필드와 스크린 점수 차이

스크린에서 나는 싱글인데 왜 필드만 나가면 백돌이가 될까? 라는 생각을 다들 해보셨을껍니다. 저 또한 스크린에서는 언더파도 치지만 가끔 필드를 나가면 백돌이가 되는게 어려운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럼 왜 스크린처럼 필드에서는 점수가 안나오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애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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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더워도 추워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스크린에서는 영향이 적습니다. 날씨에 대한 어려움을 스크린에서는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필드에서 티샷이 언덕 위에 올라가거나 하면 공찾으러 왔다갔다 뒷팀 신경쓰느라 서두르면 숨이 턱턱 막히고 다음 샷은 망합니다. 스크린은 멀리건 버튼을 누르거나 강제로 다음 샷 위치를 잡아주어 그냥 플레이하면 됨으로 공을 찾느라 체력이 떨어질 일이 없네요. 

 

필드에서는 티샷 시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왼발 내리막이거나 훅라이에 설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이 있죠. 반면에 스크린에서는 티샷 시 바닥이 100프로 평평하고 플레이트를 움직이는 옵션이 있어서 경사를 만들어 치면 스크린에서도 점수가 늘어납니다.

 

필드에서는 다양한 잔디가 존재합니다. 풀의 종류에 따라 페어웨이 러프 벙커 그린 주변의 상황이 매우 다양합니다. 스크린의 인조잔디는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샷을 하면 좀더 쉽게 공이 나갑니다. 

 

스크린에서는 골프장을 화면안에 다 표현해야 하므로 작아진 축척으로 표현이 되는데 이는 홀이 좁게 느껴지게 하거나 하는 효과로 심리적으로 OB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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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밍

스크린에서는 에이밍이 틀릴 수가 없습니다. 바닥에는 에이밍 잡기 좋은 줄들이 그어져 있고 쳐야 할 곳을 정확히 조준한 상태로 플레이합니다. 필드에서는 쳐야 할 곳과 공을 연장선을 긋고 공 앞에 점을 하나 찍고 들어가서 서면 잘 서서 친거 같은데 결과는 우측을 보고 당기거나 하면서 미스샷이 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에이밍만으로도 10타 이상 세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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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정보

필드에서 지도를 보고 캐디의 설명을 들어도 금방 까먹게 돼고 샷하는 순간 내가 어디로 치는지 모르는 상태로 볼을 칩니다. 티샷은 OB 나 헤저드에 빠지게 되면 타수도 타수지만 내 스윙이 잘 못되었나하는 생각에 플레이를 망치게 돼죠. 하지만 스크린에서는 미니맵에서 내가 조준하는 곳을 앞뒤 좌우로 변경해서 몇미터 지점을 다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스크린에서는 그린의 깃발이 꽂혀있는 부근에서 오르막 펏을 남기기 위해 이번 샷을 깃대 앞 좌측에 떨기면 좋겠구나 하는 정보를 알고 플레이합니다. 필드에서는 캐디에게 확인하거나 맵을 보긴 하지만 스크린에서만큼 많은 정보를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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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

그린주변의 잔디는 골프장 마다 심어 놓은 잔디의 종류가 틀리고 관리하는 정도가 틀립니다. 그린 주변의 바짝 깍아 놓은 잔디에서 어프로치할 때 뒷땅이 많이들 나실 겁니다. 아니면 공만 정확히 치려다 탑볼을 쳐서 깃대 반대편으로 가서 다시 어프로치를 하는 상황이 나오곤 하죠. 하지만 스크린의 매트에서는 뒷땅을 쳐도 필드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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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개인적으로는 퍼터를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궂이 애기하자면 저는 퍼터는 필드가 좀 더 쉬운거 같습니다. 스크린에서는 스피드를 외워서 거리를 맞추거나 해서 잘 칠수 있는데 이것 또한 많은 연습이 필요하더라구요. 반면에 필드에서는 보이는 만큼의 거리감을 적용할 수 있어서 저는 퍼터는 필드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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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스크린 골프는 페어웨이 러프,그린에 관한 미니 맵과 수치, 자동 에이밍 등으로 필드보다 점수가 잘 나옵니다. 스크린은 게임으로 접근하여 즐기는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생각으로 접근을 하자면 스크린에서의 이점을 필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스크린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연습을 정리해 보면 에이밍 잘 서기, 그린에 올리는 샷을 칠때 깃대 를 기준으로 어떤 방향에 공을 쳐야 할지 확인하기, 티박스에서는 평평한 곳을 찾기 정도가 있겠네요.